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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9.02 억지로 막으려 하지마라 ...
  2. 2021.08.31 9월이 오는 소리 ...
  3. 2021.08.28 구월이 온다 ...
  4. 2021.08.22 팔월의 끝자락..
  5. 2021.08.19 처 서 ...
  6. 2021.08.14 산사의 풍경 ...
  7. 2021.08.10 세월이 지나 간 자리 ...
  8. 2021.08.06 여름산...
  9. 2021.07.31 물따라 바람따라...
  10. 2021.07.28 혼자임을 아는 것 ...
스위시 감상2021. 9. 2. 14:36

            물 길 - 김광규 언젠가 왔던 길을 누가 물보다 잘 기억하겠나 아무리 재주껏 가리고 깊숙이 숨겨 놓아도 물은 어김없이 찾아와 자기의 몸을 담아 보고 자기의 깊이를 주장하느니 여보게 억지로 막으려 하지 말게 제 가는 대로 꾸불꾸불 넓고 깊게 물길 터주면 고인 곳마다 시원하고 흐를 때는 아름다운 것을 물과 함께 아니라면 어떻게 먼 길을 갈 수 있겠나 누가 혼자 살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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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제
스위시 감상2021. 8. 31. 13:31
            9월이 오는 소리 ... 그토록 화려한 햇살 오는 계절에 무너지고 말갛게 다가오는 가을의 향기 풀벌레 울음 소리에 고향집의 애달픈 향수 밀려오는 진한 그리움 돌아서 가던 길 멈추고 저미는 쪽빛 하늘아래 서 있는 코스모스 닮은 여린 미소 높고 푸른 하늘을 향한 환한 모습으로 향기로 가득 채운 가을사랑 초록빛 조금씩 퇴색 되어 무성했던 들녁도 황금빛으로 가을을 익힌다 무르익은 희망 풍성한꿈으로 가는 길목 뜨락에 나가 가슴을 열어 9월이 오는 소리에 귀 기울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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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 서 ...  (0) 2021.08.19
Posted by 동제
스위시 감상2021. 8. 28. 10:13

            구월의 시...조병화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의 여름만큼 무거워지는 법이다. 스스로 지나온 그 여름만큼 그만큼 인간은 무거워지는 법이다. 또한 그만큼 가벼워지는 법이다. 그리하여 그 가벼움만큼 가벼이 가볍게 가을로 떠나는 법이다. 기억을 주는 사람아 기억을 주는 사람아 여름으로 긴 생명을 이어주는 사람아 바람결처럼 물결처럼 여름을 감도는 사람아 세상사 떠나는 거 비치 파라솔은 접히고 가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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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제
스위시 감상2021. 8. 22. 10:48

            팔월 끝자락을 여미고...김철기 올여름에는 연초록 나뭇잎 파르르 바람 싣고 그대 홍조 띤 볼 곱게 물들여주는 시간 올여름에는 수줍던 열아홉 그 시절처럼 새빨갛게 물들인 얼굴 사랑은 차곡차곡 마음자리에 깔고 올여름에는 가슴 들뜬 여름휴가 온갖 만물들과 자연이 숨 쉬는 산과 들 그리고 바다 훨훨 가슴을 열었던 시간 올여름에는 노총각 가슴처럼 처녀의 가슴처럼 얼굴 붉어져 뜨겁도록 나 그대 삶에 촉촉히 적시고 사랑의 노래 들려주었던 여운의 꽃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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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제
스위시 감상2021. 8. 19. 09:36

            처서 그즈음...박인걸 달맞이꽃 달 맞으면 북두칠성은 토라져 산을 넘고 넘쳐흐르는 은하수에 뜨거운 별들이 뛰어들던 가슴 설레던 처서 그즈음 달그림자를 함께 밟으며 별빛에 잠기던 우리 마주 잡았던 손을 놓으면 이내 그리움이 출렁이고 돌아서는 뒷모습에 금세 눈시울이 촉촉해 지던 메밀 꽃 달빛처럼 은은히 비춰주던 길을 단둘이 애틋하게 길게 걸으며 별처럼 소곤대던 목소리 다시 한 번 우리 함께 걷던 길에서 마주보며 은하수에 배를 띄우고 먼 여행을 떠날 수 없을까 오늘따라 은하수가 폭포처럼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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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제
스위시 감상2021. 8. 14. 13:04

          풍경...목필균 허공을 유영하며 평생을 눈 뜨고 살아도 깨닫음은 허공만 맴도네 깨어나라 깨어나라 깨어나라 바람이 부서지며 파열되는 음소들 깊은 산사 어느 추녀 끝에 매달려 털어내다 지친 마른 비늘 어느 날 문득 가슴 속 네가 나이려니 내가 너 이려니 묻다가 대답하다 그렇게 한 세월 매달려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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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제
스위시 감상2021. 8. 10. 16:17



            잃어버린 세월...강진규 세월이 지나간 자리를 앞서가는 목숨 어느 새 다가와 있는 세월 끝없는 시간의 계단을 오르다 나뒹그러진 모습, 언제나 아쉬움만 허공을 메운 사랑을 꿈꾸며 산다 세상 일 비춰보면 시간은 재로 꺼져 간 목숨 제자리를 맴돌다 땅 속 깊이 스며들고 한결같은 바램으로 오늘을 살지만 오늘은 빈 가슴만 내밀고 텅 빈 들판에 다시 서게 된다 영원히 자취를 감춘 시간 속에 이제 돌아갈 자리를 잃어 내 허허로운 가슴 속에 내일이 다가온다 어제보다 더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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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임을 아는 것 ...  (0) 2021.07.28
Posted by 동제
스위시 감상2021. 8. 6. 09:37



            여름산...오정방 더위를 피해 모두들 물을 찾아 바닷가로 강변으로 나갈 적에 바람을 맞으러 여름산을 찾아가 보라 시원한 나무그늘도 좋거니와 계곡을 흐르는 정겨운 물소리 새들의 아름다운 노랫가락 흥에 겨워 능선에 올라서면 확트인 시야와 더불어 맞게 될 산능에서의 산바람에 더위는 도적처럼 달아나고 마침내 여름산의 풍치에 도취되리라 여름산의 묘미를 만끽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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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제
스위시 감상2021. 7. 31. 15:40



            여름엔 당신에게 이런 사랑이고 싶습니다...이채 여름엔 당신에게 한 그루의 나무로 서고 싶습니다 지친 피곤이 돌아와 시원한 바람에 쉴 수 있는 잎이 무성한 나무, 그 나무의 몸짓으로 휴식의 평온한 그늘이 되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계곡에서 물소리가 들리고 어머니의 숲에서 바람소리가 좋은 계절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지혜로 당신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혜안의 나무 물매미 울음소리가 그토록 길었던 어느 해 여름을 잊을 수 없다 해도 뜨거운 태양 아래 익어버린 눈물까지 나뭇잎의 손길로 달래주고 싶습니다 물 따라 바람 따라 토닥토닥 세월도 흘러갈 때 산다는 건 무엇입니까 사랑한다는 건 또 무엇입니까 내가 흔들려서 당신을 쉬게 하고 싶은 건 나누는 기쁨이요 덜어주는 슬픔인 것을 내가 당신에게 한 그루 나무의 사랑일 때 당신은 내게 짙고도 푸른 믿음의 숲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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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제
스위시 감상2021. 7. 28. 10:32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어 두고...이외수 살아 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 감싸 안으며 나지막히 그대 이름을 부른다 살아 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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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