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2... 강장원 봄인 듯 봄 아니라 아닌 듯 봄인 것을 오는 듯 가시는 길 구태여 마중할까 하물며 돌아가는 길 붙잡을 수 없으니 저물어 우울한데 꽃샘바람 썰렁하여 애 돋던 기다림을 접고 또 접으려니 구태여 덧없는 봄을 야속하다 하리오 달력을 넘기면서 춘삼월 너 보내고 머릿결 흩날리며 꽃잎도 날릴 것을 잔인한 봄 사월 맞아 얼마나 또 아플 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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