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목필균 허공을 유영하며 평생을 눈 뜨고 살아도 깨닫음은 허공만 맴도네 깨어나라 깨어나라 깨어나라 바람이 부서지며 파열되는 음소들 깊은 산사 어느 추녀 끝에 매달려 털어내다 지친 마른 비늘 어느 날 문득 가슴 속 네가 나이려니 내가 너 이려니 묻다가 대답하다 그렇게 한 세월 매달려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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