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개나리...김승기 지금쯤 꽃 피었겠지 한 마디 인사도 못하고 떠나온 마음을 알까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졌다가도 다시 만날 수 있는 게 인연이라 했지만 함께 쌓은 정 흐르는 강물에 어찌 띄워 보낼까 그대와 있을 땐 고향이 그립고 돌아온 고향에선 다시 그대를 그리워하네 애증으로 얼룩진 세월도 知天命에 이르면 山頂의 호수처럼 맑아진다는데, 愛慾의 마음 하나 비우지 못하고 갈수록 커져만 가는 그리움 푸른 하늘 둥그렇게 원을 그리네 오늘도 여전히 거기서 꽃 피우고 지우고 하겠지 언제 얼굴 볼 수 있을까 나처럼 그리움으로 몸서리치고 있지는 않을까 병든 몸으로 찾은 낯선 고향 날마다 그대 생각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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