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오네요...목필균 새벽길 위로 첫눈이 오네요 창문 밖 풍경이 하얗게 덧칠되는 것처럼 기억의 저편이 가슴으로 젖어옵니다 거슬어 갈 수 없는 한 장의 흑백사진 수줍었던 첫사랑의 축축한 손끝이 숫눈을 밟는 것처럼 설레입니다 어둠을 밀어내는 새벽에 함박눈이 오네요 부정맥이 뛰는 가슴 속에 서성이는 바람 고요만이 온기를 풀어내는 시간을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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