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감상2019. 11. 21. 15:30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 이효녕 붉다 못해 주홍빛 토해내는 늦은 단풍이 흩날리는 날 누군가 부르던 젖은 억새 아무도 부를 수 없어 모든 참회를 마지막 끝내고 고개 수그리고 그대로 앉아 있었지 노랗게 물들어 떨어지던 은행잎도 거리에서 사람들 발길에 밟히며 추운겨울 그리도 재촉 하는데 샛길로 들어선 바람은 누굴 찾아 이리도 떠나 어디로 가는가 아름다운 시간위에 내가 풍경소리 내고 싶은데 문득 길 끊어진다면 마지막 지는 꽃잎위에 잎사귀 떠는 밤이라 해도 고뇌하며 보내는 시간의 안타까움 모두 떠나는 이별은 가슴에 담아 찬 서리로 이리도 내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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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