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감상2021. 4. 2. 12:24


            봄길 ... 최영희 얼마나 돌아온 길인가 메마른 숲길을 지나 서글픈 바람 속에서 발밑에 떨어져 쓸려간 낙엽을 기억한다 고뇌의 긴 그림자 땅을 비집고 파고드는 삶의 고뇌 속에 아팠던 시간 누이고 봄이 오는 길을 걷는다 남녁에서 오는 꽃향기에 철없는 민들레 풀섶마다 내려앉고 논두렁, 밭두렁엔 국수댕이, 냉이, 봄쑥이 지절대는 참으로 오랜만에 걸어보는 이 봄길 나비야 춤추어라 나의 사랑한 기억 봄의 왈츠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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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