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감상2020. 12. 25. 11:29



            눈 내리는 밤의 그리움... 이보숙 창가에 기대어 그립고 그리운 이의 고운 발걸음 소리 같은 눈 내리는 소리를 듣는다 사분사분 사그락사그락 어두운 밤 저 멀리 길가에 뽀얀 눈보라 맞으며 걷는 이 행여 나를 찾아오는 당신인가 가슴 두근거려 뜰 앞에 서서 두 손 나란히 하늘을 보면 얼굴에 송이송이 싸락사락 애무하듯 내려 쌓이는 눈 밤은 소리 없이 깊은데 이 마음 저 눈 위에 하나하나 그 옛날의 조각들 다시 맞추며 그리운 당신 곁으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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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