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감상2009. 3. 22. 13:24





山寺...송문헌 



허접쓰레기 망상으로 뒤척이는 밤 
山寺는 고요하다 

마당 가득 달빛 먹은 백목련 
뾰족이 입 내밀고 
뒷산에 서걱이는 나무들 
무슨 할말 그리도 많아 
잠 못 이루고 석석이는가 

어스름 절길 
돌계단 내려서니 
울창한 계곡 내달리며 
솨솨 부르는 청량한 소리 
포말들의 아우성 
九天을 떠도는 영가의 薦度祭일까 

명주자락 펄럭이듯 
하이얗게 길을 내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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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