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그리움...이효녕 우리 사랑해서 붉어진 마음은 단풍 든 이파리에 물든 가을 햇살 같습니다 기억에서 잊힌 벌레소리 때문에 밤잠 이루지 못하는 마지막 숲 이제 나는 귀뚜라미로 울 수 있어 상심傷心한 가슴에 무늬 새기고 떠나 갈 곳이 어디에도 없음에도 무작정 낙엽 깔린 길을 걷습니다 그토록 한없이 길을 걸으면 가을 하늘 위 잠자리 날개로 다시 만나 붉어진 추억 하나씩 떠올린 내 가슴 위로 수없이 떠도는 그리움 이파리 소리 없이 물들이는 가을 햇살로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 사랑하기에 떠날 수 없어 몸부림치는 달이 뜬 내 가슴 언덕 위에 억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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