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 감상2021. 5. 22. 08:50


            숲... 나태주 비 개인 아침 숲에 들면 가슴을 후벼내는 비의 살내음. 숲의 샅내음. 천 갈래 만 갈래 산새들은 비단 색실을 푸오. 햇빛보다 더 밝고 정겨운 그늘에 시냇물은 찌글찌글 벌레들인 양 소색이오. 비 개인 아침 숲 속에 들면 아, 눈물 비린내. 눈물 비린내. 나를 찾아오다가 어디만큼 너는 다리 아파 주저앉아 울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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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제